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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롱한 금빛, 수천년간 변색 불가, 황제와 교황만 입을 수 있었던, 지금은 거의 재현불가, 신비의 비단실크.. 포스텍이 재현하다

by 레오팝 2026. 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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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롱한 금빛, 수천년간 변색 불가, 황제와 교황만 입을 수 있었던, 지금은 거의 재현불가, 신비의 비단실크.. 포스텍이 재현하다

바다 비단(sea silk)은 로마 시대부터 가장 귀한 직물로 꼽혔다. 지중해의 거대 조개 피나 노빌리스(Pinna nobilis)가 바위에 붙기 위해 내뿜는 실로 짠 천이다.

금빛으로 빛나면서도 무게가 거의 느껴지지 않을 만큼 가볍고, 시간이 지나도 색이 바래지 않았다. 황제와 교황 같은 권력자들만 입을 수 있었다고 전해진다

문제는 이 조개가 멸종위기종이 됐다는 것이다. 해양 오염으로 개체수가 급감하면서 유럽연합은 채집을 전면 금지했다. 그 결과 지금은 전 세계에서 단 한 명의 장인만이 전통 방식을 이어가고 있다. 2,000년 전통이 사실상 끊긴 상태였다.



포항공과대학교(POSTECH) 황동수, 최지민 교수팀은 멸종위기종 대신 한국 연안에서 식용으로 흔히 양식되는 조개 키조개가 내뿜는 실로 이를 재현하는데 성공했다.

여기에 2,000년간 풀리지 않았던 질문, 즉 왜 이 직물이 색이 바래지 않는지도 규명하였다. 금빛은 염료가 아니라 “포토닌(photonin)“이라는 구형 단백질에서 나온다.

이 단백질들이 나노 단위로 층층이 배열되면서 빛을 반사하는데, 나비 날개나 비눗방울이 색을 내는 것과 같은 원리다. 색소가 아니라 구조 자체가 색을 만들기 때문에 1,000년이 지나도 색이 유지되는 것이다.

유일한 한 명의 장인이 한 수고를 포스텍이 들어준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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