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문제의 또다른 주범, 섬유 폐기물
대부분의 옷은 면과 폴리에스터가 섞여 있다. 그런데 이 혼방 직물이 패션 산업 최대의 골칫거리였다.
그 이유는 면과 폴리에스터가 뒤엉켜 있으면 따로 분리해서 재활용하는 게 사실상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패션 산업 또한 환경 오염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다.

버려진 섬유 폐기물은 대부분 소각되거나 매립됐다. 전 세계 섬유 생산량의 재활용 비율이 1% 미만인 이유가 여기 있다.
암스테르담 대학교(University of Amsterdam, 네덜란드) Gert-Jan Gruter 교수팀과 화학소재 기업 Avantium이 그 문제를 풀었다.
핵심은 고농도 염산(HCl)이다. 혼방 직물에 고농도 염산을 상온에서 처리하면 면(셀룰로스)만 선택적으로 분해돼 포도당으로 변하고, 폴리에스터는 그대로 남는다.
면에서 나온 포도당은 바이오 플라스틱 원료로 쓰이고, 폴리에스터는 기존 재활용 공정으로 처리해 다시 실이 된다.
시험 결과 면 회수율 75%, 폴리에스터 회수율 78%를 달성했고, 파일럿 플랜트에서도 동일한 결과가 나와 대량 생산 가능성을 확인했다. 
전 세계 섬유 생산량은 2030년 1억 4천 9백만 톤에 달할 전망이지만 현재 재활용 비율은 1% 미만인 상황이다.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버려지던 혼방 직물이 원료로 돌아오는 순환 구조가 처음으로 가능해질것으로 보인다
2025년 1월 Nature Communications에 발표됐고, 2026년 현재 네덜란드 Delfzijl에 연간 10만 톤 규모의 상용 생산 시설 건설이 진행 중이다.
네덜란드는 2025년부터 패션 브랜드에 섬유 폐기물 처리 비용을 의무 부과하는 법을 시행 중이어서, 이 기술의 상용화 속도가 빨라질 가능성이 높다.
다만 고농도 염산을 대량으로 다루는 공정 안전성, 생산 비용이 기존 방식 대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지는 상용화 과정에서 추가적인 검증이 필요하다. 이제는 순환사회가 필요할때이다
#패션 #섬유재활용 #친환경 #소재혁신 #과학뉴스
Economist John
'지금 세계는, 글로벌 이슈 픽!'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무한 에너지를 연구하던 34세 과학자의 마지막 경고 (0) | 2026.05.17 |
|---|---|
| 당신이 말하는 방식이 뇌 건강 상태를 드러낸다. (0) | 2026.05.15 |
| 한국 2026년 1분기 GDP 성장률, 세계 주요국 1위 (0) | 2026.05.13 |
| 철과 공기로 만든 혁신적인 배터리, 전력망에 활용 (0) | 2026.05.13 |
| 바닷물에서도 녹슬지 않는 강철이 나왔다. (1) | 2026.05.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