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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를 가장한 수다

느리게 사는 삶이란...

by 레오팝 2026. 5.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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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사람들은 무언가를 끝까지 기다리는 시간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음악도 몇 초 안에 넘어가고, 영화조차 배속으로 보고, 긴 글은 저장만 해둔 채 다시 열지 않는 경우가 많다.

최근 The Atlantic에 실린 글에서는 사람들이 더 많은 정보를 소비하면서도 정작 깊게 기억하는 것은 점점 줄어드는 이유를 이야기하고 있었다.

너무 많은 것을 빠르게 받아들이는 방식에 익숙해지면서, 하나의 생각 안에 오래 머무르는 시간이 사라지고 있다는 것이다.


가만히 보면 오래 기억에 남는 것들은 대부분 느린 시간을 통과해온 것들이다.

천천히 읽었던 책, 오래 걸어갔던 밤길, 쉽게 답이 나오지 않았던 대화 같은 것들.

“We remember what we give our time to.”
“사람은 결국 시간을 오래 건넨 것을 기억한다.”

생각해보면 마음이라는 것도 원래는 속도를 따라가는 게 아니라, 머문 시간을 따라 움직이는 건지도 모른다.

출처:
“The Age of Distracted Living”
The Atlantic
2026.05.02

— L.K. 티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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