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지금 세계는, 글로벌 이슈 픽!

스스로 상처를 치유하는 소재가 현실이 되고 있다.

by 레오팝 2026. 5. 6.
반응형

스스로 상처를 치유하는 소재가 현실이 되고 있다.

다리에 실금이 간다. 그냥 두면 물이 스며들고, 철근이 부식하고, 결국 대형 사고로 이어진다. 지금까지는 사람이 발견하고 수리해야 했다. 소재 자체가 스스로 그 균열을 메운다면 어떨까.

이 아이디어는 2001년부터 시작됐다. 미국 일리노이 대학 Scott White 교수팀이 소재 내부에 마이크로캡슐을 심어두는 방식을 처음 발표했다.

손상이 생기면 캡슐이 터지면서 복구 물질이 흘러나와 균열을 메우는 원리다. 2006년에는  균열이 생겨 수분이 침투하면 박테리아가 깨어나 석회석을 만들어 스스로 봉합하는 기술도 발표된 바 있다.

근데 두 방식 모두 소재를 단단하게 만들수록 자가치유 능력이 떨어지고, 반대로 자가치유를 높이면 표면이 물러지는 한계가 있었다.

최근 한국생산기술연구원(KITECH) 홍성우 수석연구원팀이 이 문제를 해결했다. 표면은 단단하게 유지하면서 내부에서 자가치유가 동시에 작동하도록 역할을 분리하는 설계를 구현한 것이다. 기존 생산 공정에 첨가제만 추가하면 되는 구조라 별도 설비 투자 없이 상용화가 가능하다.

원천 기술 개발은 서구가 앞섰지만, 실제 제품에 쓸 수 있는 형태로 전환하는 데 한국이 앞서가고 있다는 신호다. 앞으로 폴더블 디스플레이, 자동차 도장, 전자기기 표면 보호 등 국내 주력 산업과 직접 연결되는 기술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소재혁신 #첨단산업 #자가치유 #한국기술 #과학뉴스
Economist John​​​​​​​​​​​​​​​​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