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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거울’ 이 태양빛을 지구로 보낸다.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가 지난 9일 캘리포니아 스타트업 리플렉트 오비털의 시험위성 ‘에아렌딜-1’ 발사를 승인했다.

무게 142킬로그램에 18미터짜리 얇은 반사막을 펼치는 이 위성은 고도 600~650킬로미터 저궤도에 자리 잡고, 올해 말 스페이스X 팔콘9에 실려 올라갈 예정이다.
지상에서는 수천 에이커 범위에 보름달 정도 밝기의 빛이 비치게 된다. 해가 진 뒤에도 태양광 발전소를 계속 돌리는 것을 1순위 용도로 꼽고, 농업과 건설 현장, 재난 구조 작업까지 활용처를 넓힐 수 있다고 한다. 2035년까지 5만 기 이상을 띄울 예정이다.
천문학계는 이 로드맵을 두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미국천문학회는 승인 자체를 거부해 달라는 의견서를 내면서 망원경 장비 손상, 조종사와 운전자의 일시적 시야 방해, 망원경으로 이 위성을 볼 경우의 안구 손상 위험을 올 수 있다고 한다.
거울을 수천 기 띄운다 해도 태양빛에 대한 회의론이 만만치 않고, 생물학계에서는 인공적인 야간 조명이 사람과 야생동물의 생체리듬을 흐트러뜨리고 철새의 이동 경로를 교란하며 해양 식물성 플랑크톤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앞으로 우주 거울 논쟁은 더욱 심화될것으로 보인다.
#우주거울 #리플렉트오비털 #빛공해 #위성산업 #천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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