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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모 왔다”는 말을 요즘 주식판에서 자주 듣는다.

by 레오팝 2026. 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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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모 왔다”는 말을 요즘 주식판에서 자주 듣는다.

그런데 이 말이 밈처럼 소비되는 게 조금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포모(FOMO)는 주식 커뮤니티가 만든 신조어가 아니다. 심리학 용어이고, 자기개발론이 수십 년째 핵심 개념으로 다뤄온 주제다.


바딤 젤란드는 저서 《리얼리티 트랜서핑》에서 인간이 어떻게 외부 에너지에 잠식당하는지를 파고들었다. 그가 말한 핵심 개념이 펜듈럼이다. 집단적 감정이 모이면 독립적인 에너지 구조체가 생겨나고, 그것이 더 많은 사람을 끌어당기며 진동한다는 것이다.

급등장의 흥분, “나만 빠진 것 같다”는 공포 — 내 판단처럼 느껴지지만 실은 그 진동에 동기화된 것이다.

문제는 “포모 왔네, 조심해야지”로 끝낸다는 거다. 인식은 하지만 구조로 이해하지 않는다. 그래서 알면서도 들어가고, 알면서도 물린다.

자기개발론이 이 개념에 주목한 이유는 하나다. 내가 어디에 에너지를 두느냐가 결과를 결정하기 때문이다. 펜듈럼은 나의 감정과 불안을 먹고 자란다. “흔들리지 말자”는 다짐은 이미 늦다. 진동이 시작되기 전에 내 기준점을 먼저 세워두는 것, 그게 핵심이다.

포모는 투자 심리가 아니다. 자기개발론이 오래전부터 경고해온 그 구조가, 지금 우리 일상에서 가장 선명하게 작동하는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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