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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이 길어지는데 금값은 왜 떨어졌을까?

by 레오팝 2026. 1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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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이 길어지는데 금값은 왜 떨어졌을까?

10월 23일, 국제 금값이 온스당 4,0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약 3개월 만의 최저 수준이다. 한 주 동안 하락률은 약 4%에 달했다.


이상한 일이다.

중동의 군사적 긴장은 높아지고 국제유가는 배럴당 116달러를 넘어섰다.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데,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은 오히려 하락했다.

이유는 금리가 가진 또 다른 힘에 있다.

유가 상승은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고,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였다. 금은 희소한 자산이지만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다. 금리가 높아질수록 투자자들이 금을 보유하면서 포기해야 하는 이자수익도 커진다.

주식시장 급락에 따른 현금 확보 수요도 금값을 압박했다.

여기서 흥미로운 질문이 생긴다.

‘희소성은 어떻게 돈을 끌어당기는가’라는 이야기가 있다.

우리는 흔히 희소한 것은 언제나 비쌀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희소성만으로 가격이 유지되는 것은 아니다. 시장에서 자본을 끌어당기는 힘은 다른 자산과 비교했을 때 얼마나 매력적인 가치를 제공하는가에 따라 달라진다.

금의 희소성은 어제도 오늘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달라진 것은 금을 바라보는 투자자들의 선택과 기대다.

같은 자산이라도 경제환경이 바뀌면 돈을 끌어당기는 힘이 달라진다.

그래서 투자할 때는 무엇이 희소한가만큼이나, 사람들이 왜 지금 그것을 보유하려 하는가를 살펴야 한다.

부의 중력은 자산의 이름에 붙어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그 자산을 선택하는 이유에서 만들어진다.

머니홀(Moneyhole): 부의 중력 법칙, E-book,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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