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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를 가장한 수다

[독서후기] 『스티브 잡스』, 혁신의 얼굴 뒤에 숨겨진 진짜 이야기

by 레오팝 2025. 5. 27.

 

『스티브 잡스』는 월터 아이작슨이 집필한 전기로, 잡스 본인뿐 아니라 가족, 동료, 친구, 심지어 경쟁자까지 심층 인터뷰를 통해 그의 복잡한 생애를 입체적으로 그려낸다. 책은 유년기에서 출발해 애플 창업, 초기 성공, 매킨토시 개발, 애플에서의 퇴출, 픽사에서의 전환점, 그리고 애플로 복귀해 아이폰과 아이패드로 이어지는 혁신의 역사를 연대기적으로 따라간다.

 

이 전기의 강점은 잡스라는 인물을 이상화하거나 신격화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는 분명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리더였지만, 동시에 타인을 몰아붙이고, 때로는 주변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기도 한 인물이다. 하지만 그의 강한 집념과 직관, 끝없는 집착이 있었기에 애플은 ‘완성된 사용자 경험’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 제품의 디자인부터 소프트웨어, 마케팅, 패키지 디자인까지 관여하며 시장에서 누구도 시도하지 못한 통합적 혁신을 이끌었다.

 

특히 인상적인 점은 저자가 그의 성취만을 찬양하거나 그의 실패를 단순히 미화하지 않는다는 데 있다. 잡스가 가졌던 ‘현실 왜곡 필드’는 불가능한 일을 가능하다고 믿게 만드는 원동력이었지만, 동시에 조직 내부에 피로감을 누적시키고 갈등을 키우는 요인이 되기도 했다. 아이작슨은 이 두 얼굴을 냉철하게 보여주며, 독자에게 인물의 단순한 평가보다는 그 복합성과 이면까지 함께 생각할 여지를 남긴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잡스를 한 가지 이미지로 규정하기는 어렵다는 점을 자연스레 느끼게 된다. 그는 분명 비범한 창조자였지만, 그 비범함은 인간적인 약점과 결합되어 있었고, 바로 그 점에서 그의 리더십과 혁신의 힘이 비롯되었다. 아이작슨은 이 균형을 잘 유지하면서도 독자에게 그가 걸어간 여정의 의미를 스스로 되짚어보게 한다.

 

『스티브 잡스』는 단순한 기업 이야기나 성공 공식에 관한 책이 아니다. 한 사람이 자신의 한계와 세계의 틀을 어떻게 부딪히며 밀어붙였고, 그 과정에서 어떤 영향을 남겼는지를 보여주는 기록이다. 이 전기를 읽으며 떠오르는 생각은 혁신이란 단순히 빛나는 아이디어나 영감을 넘어서, 개인의 성격, 환경, 선택들이 얽혀 만들어지는 복합적 산물이라는 점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애플 팬뿐 아니라, 창의성이나 리더십, 인간의 복잡한 본성을 고민하는 독자들에게 충분히 읽어볼 만한 가치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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