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는 변할 수 있다

만약 이순신 장군이 노량해전에서 전사하지 않으셨다면....

레오팝 2025. 5. 15. 01:13

[이 글은 역사적 사실과 상관없이 가상의 이야기로 작성한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이순신 장군이 1598년 노량해전에서 전사하지 않고 생존하셨다면, 조선과 동아시아의 역사는 상당히 다른 방향으로 전개되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의 생존은 단순한 '한 명의 명장 생존'을 넘어서, 조선 후기 군사력, 외교 전략, 정치 구도, 심지어 왕권의 향방까지 큰 영향을 끼쳤을 수 있습니다.


🔹 1. 전후 정국의 주도권 변화

1598년 노량해전 이후 일본군은 철수했고 임진왜란은 막을 내립니다. 이순신이 살아 있었다면, 전후(戰後) 복구와 군사 재편에서 중심 인물이 되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 전란 후 혼란 수습의 핵심 리더로 부상
    이순신은 당시 유일하게 실전에서 증명된 지휘 능력을 갖춘 장수였기에, 전쟁 이후 군사개혁과 방위체계 정비를 주도했을 것입니다. 물론 당시 음해세력이 이를 방해했다면 그의 영향력이 그만한 위치까지 못올라갔을 수도 있습니다.
  • 조선 내 권력 재편에 영향
    전란 이후 이순신이 살아 있었다면, 당시 조정의 실권자였던 류성룡과 더불어 정권의 군사 중심화, 합리화를 이끌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는 향후 광해군의 실용외교 노선과도 맞물려, 보다 균형 잡힌 외교·군사정책의 등장도 가능했을 것입니다. 정말 그렇게 됐다면 우리의 역사는 더욱 값진 성과를 이룰 수 있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 2. 북방 방위 및 여진족 대응 전략의 변화

이순신 장군은 단지 해전의 명장이 아닌, 전략가이자 국방의 개념을 근본적으로 이해한 인물이었습니다.

  • 후금(청) 등장에 대비한 군사적 대응 강화
    17세기 초 여진족(후금)의 세력 확장 시기, 이순신이 살아 있었다면 조선은 보다 선제적으로 북방 방위체계를 강화했을 수 있습니다. 물론 이순신 장군의 영역이 북방 방위까지 갈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군사전략의 대가인 이순신 장군이라면 그러한 역할 도 충분히 가능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향후 정묘호란(1627), 병자호란(1636)의 피해를 줄이거나 아예 방향을 바꾸는 변수가 될 수 있었을 겁니다.

🔹 3. 조선 수군의 전통과 지속성 확보

안타까운 일은 노량해전 이후 이순신이 전사하면서 조선 수군의 구조는 다시 와해되고, 임진왜란 시기의 군사혁신과 해상 전략은 제대로 계승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 조선 수군의 체계적 계승과 발전 가능성
    이순신 장군이 생존하셨다면 그는 자신의 해전 전략과 조직 시스템을 후대에 교범화하고 제도화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를 통해 조선은 동아시아 해양 방위국가로 자리잡을 수 있었을 것입니다.

🔹 4. 국민 영웅의 생전 정치적 위상 변화

한편으로 이순신은 생전에 정치적 견제와 모함으로 고난을 겪었지만, 죽음 이후에는 전 국민적 추앙을 받는 영웅이 되었습니다. 만약 그가 살아 있었다면?

  • 정치권의 견제 지속 가능성
    명성과 업적이 너무 커진 이순신은 당시 조정 권력(특히 동인·서인 계열 양반 관료)에게는 위협적인 존재가 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반면, 왕권 약화 이후 민중 기반의 상징적 권위자로 남았을 가능성도 큽니다.
  • 개혁 세력으로의 성장 가능성
    이순신은 사대부 출신이지만 현장 실무형 인물이었습니다. 전후 군제 개혁과 지방 방어 체계 강화에 있어서 실천적 개혁군주 혹은 군사 지도자의 역할을 수행했을 수 있습니다.

🔹 5. 역사적 상징성의 변화

이순신이 전사함으로써 우리는 '죽어서 완성된 영웅'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가 살아 있었다면, 현실 정치와 마주한 복합적 인물로 평가되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 ‘이순신 신화’는 지금과 다른 형태였을 것
    전사했기에 그의 영웅성이 절대화되었지만, 살아 있었다면 정치적 갈등, 실패, 타협의 흔적도 역사에 남았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불완전한 인간 이순신’ 역시 역사적으로 더 입체적인 위인으로 남았을 것입니다.

🔻 결론

이순신 장군이 노량해전에서 살아남았다면 조선은 다음과 같이 달라졌을 수 있습니다:

  1. 군사 혁신이 제도화되고, 수군이 지속적으로 발전했을 것
  2. 북방 위협(후금)에 더 능동적으로 대응했을 가능성
  3. 전후 정치의 중심 인물로, 광해군 체제의 안정에 기여
  4. 국방과 실무 중심 개혁의 상징적 지도자로 발전
  5. 그의 명성은 덜 신화화되었지만, 실질적인 국력 상승에 기여

왜 우리의 영웅들은 죽어서야 영웅의 소리를 들을까요..외국에서는 살아서도 영웅으로 역사에 남는 분들이 많습니다. 우리는 이순신 장군도, 안중근 의사도..그분들이 당시 살아게셨다면 우리의 역사를 더 빛나게 해줄수 있었을테고 역사는 또한 새로운 영웅의 이야기를  남겼을텐데요...푸념입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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